금년 2월 중순 전남도립대학교와 목포대학교와의 통합과정에서 전남도립대학교 통합추진를 실질적으로 담당했던 교무기획처는 전남의 도예와 차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자 전남도립대 설립된 99년 개교 때부터 27년간 건실하게 유지해온 도예차문화과를 학과와 협의도 없이 폐과 통보와 함께 폐과를 단행하였다.
이로 인하여 지난 3월 개강하여 폐과된 사실을 알게 된 모든 강의교수들과 재학생, 졸업동문들이 통합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하고 한 학기 동안 교육부와 학교당국에 전달함으로써 6월에서야 겨우 다시 도예전공학과로 지킬수 있게 되었다.
통합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통합을 주관한 교무기획처는 기존 6개 학과를 폐과시키고 유독 “미디어크리에이티” 4년제 전공학과를 만들어 도예차문화과를 폐과시키는데 동조한 H교수를 신입생모집 책임교수로 인사발령을 내리는 등 이해 못 할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기존에 유지하고 있는 학과도 조정과정에서 폐과가 되는 상황임에도 이미 폐과가 되어 사라진 학과를 다시 부활시키다는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어떠한 힘이 작용하여 가능한 일이 된 것일까? 학생들은 항상 의문을 갖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도예차문화과 재학생들은 평소 수업을 소홀히 하며 학과전공과는 무관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H교수와 학교 당국의 이 같은 행태의 부당성을 알고 1학기 중간고사 직전부터 수업거부를 하였다.
2학기에도 H교수의 교과목 수강신청을 1학년 2명과 3학년 4명 만이 신청하였다. 그것도 3학년은 졸업학점이 부족하여 수강신청을 하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를 교무기획처에서는 수업승인을 해주어서 특혜가 있는 것 아니냐? 는 의혹을 갖게하였다.
한편 통합과정과정과 수강신청에서의 불만을 대학과 학과 내부고발자들에 의하여 기존 도예전공 학과장과 10명의 학과 초빙교수와 외래강사들을 7월초에 무더기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하여 2달 동안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게 하였고 2학기 개강 직후 9월10일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는 시간에 학과 사무실과 학과연구실을 비롯하여 교수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로 인하여 학과장을 해임시키고 디자인전공인 H교수를 학과장으로 전격 교체하는 일사불란한 인사발령을 내리는 일들이 발생하였다.
이는 학교 당국이 Y학과장을 해임하고 H교수로 교체한 것은 폐과반대 운동에 앞장선 초빙교수와 강사들을 2026학년도 강사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의심을 하는 대목이다. 이에 강사들은 곧 있을 내년도 강사채용 과정에서 인사 불이익을 받을까 불안한 실정이다.
이에 대학에 부당성을 제기하였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학생들과 교수들을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신청하여 12월 17일에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전공자가 아닌 H교수를 해임하고 기존 도자전공 교수로 학과장 인사가 바로 잡혀 학생들과 강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학생회측은 “이러한 내용의 글을 전라남도 감사관실에 직접 제출하여 현재 전남도립대학교의 교무행정의 실태와 도예차문화과의 학과장으로서의 부적격인사에 대한 불합리함을 전하고자 한다” 며 본 기자에게 이 글을 전했다./본사취재국장 이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