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회천면 일원에 단독주택단지·콘도미니엄·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주거·레저 복합타운 건설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레저인구 유입 등을 위해 회천면 전일리 일원 163만6천㎡(49만 5천 평) 부지에 민자유치로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투자사 프라이빗보성이 6천45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정주·휴양·관광·레저를 아우르는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단독주택 190동, 휴양형 콘도미니엄 35동 1천8객실, 실내 수영장·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27홀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올해 1월 보성군·전남도·프라이빗보성㈜은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으며, 이날 현재 군 관리 계획 입안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프라이빗보성 손천수 회장은 "자연과 공존하는 명품 타운을 만들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합타운은 직접 고용 인원 150명 이상,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 지역 서비스 산업 확대,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의 경제효과와 함께 은퇴 세대 귀촌 유입, 해양 레저 수요 확대, 제2주택 수요 증가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까지 수도권·부산·광주·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 사업과 연계한 지역발전 사업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성군은 내다봤다.
김철우 군수는 "해양과 산림이 조화를 이룬 전일리 일원에 명품 레저주거 복합타운을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 찾는 남해안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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