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돌봄·창업·영산강Y벨트로 기회 만들 것”

전광투데이 승인 2022.12.27 18:10 의견 0

송·신년 기자회견서 3가지 기회 제시…"희망 넘치는 광장" 복합쇼핑몰 등 '5+1' 현안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은 "돌봄과 창업, 영산강 Y벨트로 대표되는 광주의 기회와 희망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27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광주는 희망이 넘치는 기회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며 돌봄과 창업, Y벨트 등 3가지 기회를 제시했다.
'돌봄'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삶의 기회 제공을 위해 내년 4월부터 기존 돌봄 서비스의 빈틈을 메꾼 '광주다움 통합 돌봄'을 전면 시행한다.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도시 워킹그룹'을 운영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과 함께 안전 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다.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광주역 창업 밸리를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 혁신 단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반도체 특화산업 단지 조성과 과학 AI영재고 설립, AI교과서 개발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담은 '영산강 Y벨트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을 이끌어 온 우리 광주는 어려울 때도 늘 광주만의 해법으로 당당하게 맞서왔다"며 올해 성과를 소개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보다 926억원 증가한 3조3천81억원의 국비 확보를 성과로 꼽았다.
민생경제대책본부 운영과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특례보증 융자지원 등 민생 정책과 다양한 시민과 만나 정례적으로 대화를 나눈 소통 시스템 정착도 성과로 제시했다.
복합쇼핑몰 유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지산 나들목(IC) 진출로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군 공항 이전 사업 등 '5+1' 현안도 차질없이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은 도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가 끝나면 국가에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며 "국가 지원형 복합쇼핑몰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국민의힘이 약속했으며,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책무인 만큼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설명회가 함평에서 열리기도 했고, 대구와 함께 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산 삭감으로 불거진 시의회와 갈등에 대해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갈등이 협치의 부족이나 정치력 부족이라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예산안을 바라보는 철학이 문제다"며 "증액을 하지 못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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