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찾아가는 한복체험 ‘한복 입고 인생샷’ 호응

전광투데이 승인 2022.09.28 10:24 의견 0

전남 곡성군이 지난 24일 옥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한복체험 ‘한복입고 인생샷’을 추진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 곡성군은 한복 착용에 긍정적인 인식과 친밀감을 높이고자 찾아가는 한복체험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한복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식 한복부터 조선시대 의복을 재현한 한복까지 구비됐다.
방문객들은 과거 급제자처럼 앵삼과 어서화를 착용하거나 무관이 입던 군복과 전립, 예복으로 쓰인 당의와 쓰개치마, 도포 등 평소에 입어보지 못하는 다양한 의상을 입어볼 수 있었다.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무료로 사진을 인화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주민들은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화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 이번 찾아가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곡성군은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한복 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곡성세계장미축제장에 한복문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하는 제12회 옥과면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진행돼 지역민과 향우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곡성군은 한복문화주간과 심청어린이대축제를 맞이해 더욱 풍성한 한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한복 무료 대여, 한복 패션쇼 등을 펼칠 예정이다. 꼭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안태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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