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내년 세계 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25개 읍면동 순회 사전 설명회를 열어 노선 개편 추진 방안을 안내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초 착수한 용역에 현장에서 나온 이·통장, 운수 종사자 등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용객 현황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지간선 체계를 도입해 운행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여수시는 전했다.
여수시는 온오프라인 시민 설문조사, 72개 노선(182대)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교통카드 이용실태도 파악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용역을 진행하고 추가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도출, 내년 상반기 중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여수시·여천시·여천군 등 이른바 3려 통합(1998년) 직후인 1999년 개편 이후 27년 만에 이뤄지는 노선 개편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 지형, 교통 상황 등 변화상을 담아 편리하고 효율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