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 섬박람회를 채울 핵심 사업과 콘텐츠가 차츰 구체화하고 있다.
6일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5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핵심사업 실행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박수관 공동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위는 용역과 각계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핵심사업 실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섬박람회 핵심 사업은 이머시브(몰입형) 미디어 연출, 도심항공교통(UAM) 섬 비행 시연, 랜드마크 조성, 섬 연안 크루즈 운항, 섬 예술 로드·테마 존 조성, 섬 캠핑·트래킹, 탄생 섬 테마 투어 등이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섬과 해양을 활용한 혁신적인 콘텐츠로 여수를 글로벌 섬·해양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 부위원장은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시와 시의회, 전남도가 협치해 성공적인 박람회를 치를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계 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등 여수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이현석 기자